5km 달리기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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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랜만에 다시 달리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역시 달리는 건 최고야. 달리기 전의 설렘과 달릴 때의 고통 그리고 그 후의 충만감은 최고의 감정.

 

이제 가을이니 달리기 더 좋아졌다. 여름엔 사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 달리면 땀에 젖어서 힘들었는데, 이젠 마스크 쓰고 달려도 웬만큼 땀이 나지 않아서 좋다.

 

오늘은 아침 6시에 달렸는데, 공기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고 상쾌하고 몸도 발도 가볍고 최고였다. 그래서인지 5km 기록도 조금이지만 단축되었다.

 

 

내 목표는 5km 러닝을 30분 이내에 끝내는 것. 조금씩 천천히 시간을 줄여 나가자. 최종 목표는 20분 안에 5km 달리기.

 

그리고 계속 달리다 보니 자세도 어느 정도 잡혀 가는 것 같다. 자세에 따라 달리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자신의 몸에 맞는 자세를 찾는 게 중요한데, 자신에게 맞는 자세로 달리면 달리기가 정말 가볍다. 어떤 신발을 신고 달리는 지도 중요하지만, 자세 또한 신발만큼 중요하다.

 

모처럼 연이어 5km 달렸더니 허벅지 뒤가 강하게 당긴다. 기분 좋다.

 

가민 포러너45를 쓰고 있는데, 사실 달리기를 하는 데 있어 거대한 도움이 된다. 이거 없이 그냥 달릴 수야 있겠지만, 이게 없으면 조금 달리고 힘들면, 아 이정도면 됐다, 하고 안 달리게 되는데, 이게 있으면 내가 어느 정도 달렸는지 파악이 되기 때문에 이정도 달리고 힘들면 안 된다는 걸 알아서 정해진 거리만큼은 꼭 달리게 된다.

 

많이 쓰다가 오래 되면 상위 기종의 가민을 쓰고 싶기도 하다. 근데 아직은 기본 기능만 갖춘 가성비 좋은 포러너45가 내게는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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