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 도쿄에 살고 있고 일본 여자친구와 일본 국내 여행을 자주 간다.그런데 이번에 정말 기똥차게 서비스와 친절이 좋은 호텔에 묵어서 추천하려 한다.여자친구도 정말 너무 좋았다고 만족해했다.일본어로 '오모테나시'라고 하는데, '대접', '환대'라는 뜻이다.이 오모테나시가 정말 훌륭했던 호텔은 바로 에노시마에 위치한 'Breath Hotel'이라는 곳이다. 호텔이름: Breath Hotel주소: 1 Chome-7-11 Kugenumakaigan, Fujisawa, Kanagawa 251-0037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Breath Hotel 홈페이지 큰 호텔은 아니다. 사실 에노시마에 호텔이 많이 없다.여행 가려고 찾아봤을 때 가마쿠라에는 꽤 호텔이 있는데 에노시마에는 호텔다운..
해외여행 갈 때 호텔을 예약하려고 보면 가격이 어떤 기준으로 책정이 되는지 의아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보면 언제는 비싸고 언제는 쌉니다. 그래서 괜히 아무것도 모르고 예약을 했다가 바가지 당하는 게 아닌가 호구되는 게 아니가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돈만 많으면 상관없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최고의 호텔을 예약하고 싶은 게 여행자의 마음입니다. 경험(해외 생활)과 오랜 리서치로부터 우러난 해외여행 갈 때 저렴하게 호텔을 예약하는 최저가 예약 방법 꿀팁을 공개합니다. 1. 아고다 로그인해서 이용하기일단 저는 아고다만 이용합니다. 최저가로 검색했을 때 웬만하면 아고다가 가장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돈을 바로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무료 취소도 자유로워서 자주 이용합니다. 더욱이 다른 곳에서 최..
일본은 이번 수요일에 빨간 날이었다. 춘분날인가 뭔가 해서 쉬었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벼르고 벼르든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나는 코토부키에 사는데,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 는 가장 가까운 영화관이 우에노 토호시네마즈에서는 하지 않고, 두 번째로 가까운 영화관 킨시초 토호시네마즈에서 했다. 그래서 킨시초까지 가야 하는데, 이게 교통편이 애매하다. 걸어가기에는 40분 정도로 멀고 지하철은 가까운데 환승을 해야 해서 번거롭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헬로우 사이클링'이라는 일본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 예전에 에노시마에 갔을 때 한번 이용했던 적이 있다. 두 번째 이용했는데, 아주 편리하다. 30분에 130엔인가 그렇다. 30분이 지나면 추가 요금이 붙는다. 집 앞 세븐일레븐 앞에 헬로우 사이클링 주차장이 ..
이불을 버렸다. 이 이불을 버려야 했던 때는 작년이다. 미루다 미루다 이제야 버린 것이다. 침대 매트리스 1개와 이불 1개와 담요 1개. 유료 대형쓰레기 스티커를 패밀리마트에서 6장을 사서 붙였다. 속이 다 시원하다. 버릴 것은 제때 버려야 한다. 떠나보낼 것 역시 빨리 떠나보내야 한다. 속에 쌓아두면 먼지가 켜켜이 쌓이고 짐이 된다. 문이 닫히면 새로운 문이 열린다. 닫힌 문 앞에 서 있어도 닫힌 문은 다시 열리지 않는다. 닫힌 문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문으로 향하면 된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났다. 평소에는 6시 반쯤 일어났는데 오늘은 5시 반에 눈이 떠졌다. 그리고 왠지 방 정리가 하고 싶어서 미루어 뒀던 것들을 했다. 마침 오늘 이불을 내놓는 날이어서 이불을 내놓고, 방에 쌓여 있었던 페트병들과 ..
우유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건 일종의 실험이다. 우유가 내 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궁금해서이다. 그리고 이 목적은 살을 찌우기 위해서, 체중을 늘리기 위해서다. 나는 일본에 살고 있는데,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살균하지 않은, 비살균 우유, 완전 생우유, RAW 밀크는 판매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유일한게 비살균 우유를 판매하는 곳이 홋카이도에 있지만,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720ml에 7,000엔이다. 이걸 어찌 먹는단 말인가. 살균, 가열하지 않은 생우유가 몸에 이롭다는 건 알고 있지만, 도저히 구해서 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최선이 안 되면 차선이 있는 법이다. 차선이 안 되면 차차선이 있는 법이고.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본 우유는 130도에서 2초간 살균을 한다. 빠른 시간 ..
나는 지금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덧 4년 차가 되었다. 수많은 일본인 학생들을 만나 왔고 만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들을 나눠왔고 나누고 있다. 그중 재일 교포 학생이 한 명 있다. 나보다 나이가 10살은 위인 아저씨 학생이다. 일본에서 태어나서 한국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있다. 월요일마다 그를 만나서 50분씩 수업을 한다. 그와의 이야기는 즐겁다. 그의 인생은 다사다난했다.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난다. 일상적인 이야기에서부터 인생 이야기까지. 며칠 전 수업에는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돈 벌기 vs 추억 만들기' 뭐가 더 중요하지에 대해서. 그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미와 베짱이의 삶..
세카이노 오와리의 새 앨범 'Nautilus'가 오는 2024년 3월 13일이 발매되는데, 그에 앞서 이 앨범에 포함된 곡인 노래 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네요. 이 노래는 2023년 9월 14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하시모토 칸나 주연의 영화 의 주제가이기도 한 곡입니다. 타임머신 MV 보기 새앨범 「Nautilus」 특전영상 보기 새앨범 「Nautilus」 구매하기 세카이노 오와리 타임머신 일본어 가사&해석&한국어 발음 1. タイムマシンに乗って 타이무마신니 놋테 타임머신을 타고 チクタクチクタク 치쿠타쿠 치쿠타쿠 째깍째깍 君といた記憶を消し去るために 키미토이타 키오쿠오 케시사루타메니 너와 함께였던 기억을 지워버리기 위해 こんなに苦しいなら 콘나니 쿠루시이나라 이렇게나 괴롭다면 君に出逢う前に 키미니 데아우 마..
저는 일본에서 일본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제로베이스원(ZERO BASEONE)의 인기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보이즈플래닛이 일본에서도 방영이 되어서 제베원을 통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사람들이 아주 많답니다. 저도 어쩔 수 없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고자 제로베이스원을 가지고 새 앨범이 나온다고 해서 노래까지 들어보고 이러고 있네요. 제로베이스원의 첫 번째 일본 싱글 앨범이 2024년 3월 20일이 발매될 예정인데, 그에 앞서 일본 오리지널곡 '유라유라 -운명의 꽃'(ゆらゆら -運命の花-)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유라유라'는 일본어로 벚꽃 같은 꽃잎이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걸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유라유라는 '하늘하늘'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네요. 제로베이스원 유라유라 뮤직비디오..
원래 아사쿠사에 있는 '규 카쿠'라는 고깃집에 가서 무한리필로 소고기를 왕창 먹으려고 했는데, 아직 영업 시간이 아니었다. 낮 12시에 갔는데, 평일에 규 카쿠는 오후 5시부터 영업을 한다. 그래서 바로 그 근처 길 건너에 있던 '야키니쿠 킹'이라는 무한리필 고깃집으로 방향 전환했다. 영업 시간 야키니쿠 킹 아사쿠사ROX점(焼肉きんぐ 浅草ROX店)은 평일에도 주말에도 똑같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23시까지 영업을 한다. 가장 기본 옵션인 고기 무한리필 가격은 2980엔(세금 포함 3278엔)이다. 이 정도면 본전을 찾고도 남겠다 싶어서 망설임 없이 갔다. 초등학생은 반값이고 유아는 무료이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500엔 할인이 된다. 고깃집에서도 노인공경을 실천하고 있는 일본의 야키니쿠 킹. 역시 킹..
집을 단샤리했다. 집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쓸데없는 것들을 대거 버렸다. 마음이 찌꺼기와 때도 다 버렸다. 급작스럽게 방을 정리한 이유는 룸메이트가 온다는 소식을 들어서다. 나는 지금 일본에서 회사 기숙사에 살고 있는데, 그동안 혼자 방을 쓰다, 곧 새로운 사람이 온다고 했다. 그래서 방을 아주아주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런데 올 예정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다른 방을 쓰게 되어 나는 계속 혼자 방을 쓰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나는 지금 일본 도쿄에서 월세 2만 엔을 내며 생활하고 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위치도 우에노와 아사쿠사 사이에 있어서 교통편도 아주아주 좋다. 이 가격에 여기서 살려면 보통 10만 엔은 줘야 한다. 근데 난 그 가격의 5분의 1에 살고 있..
나는 지금 일본 생활 3년 차다. 지금까지 이 NHK 홍백가합전이라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근데 올해는 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일본 음악 트렌드를 좀 알고 싶어서 보기로 했고 방송 날짜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리고 그날이 왔고, 일본 우버이츠에서 새마을 식당 삼겹살 정식과 김치찌개를 주문해 놓고 시청을 시작했다. 먼저 내가 기대했던 가수들은, 아이묭, 미레이, 미세스그린애플, 요아소비, 아도Ado 등이다. 더욱이 이번에는 쟈니스 대신에 한국 아이돌들이 많이 나와서 그것도 기대가 되었다. 와 대박이다 진짜 처음 2023년 NHK 홍백가합전을 보고 든 느낌은 대박이었다. 대박이긴 한데 대박 구리다였다. 나는 지금 내가 타입슬립을 해서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반으로 온 줄 알았다. 아..
라쿠텐 카드를 신청했는데 반려됐다. 반려 이유는 제대로 안 알려준다. 아니 반려 이유를 알려줘야지 뭘 어떻게 할 거 아니냐고. 일본에서 신용카드 만들기는 당분간 중단하고 대신에 체크카드를 만들었다. 왜 도대체 바보같이 나 그동안 체크카드를 만들 생각을 안 했을까. 일본에는 체크카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 후진해서... 근데 일본에도 체크카드가 있었구나. 데빗카드라고 하나. 어쨌든 우체국에서 바로 만들어버렸다. 이제 구매대행 할 때 이 카드로 간단히 결제가 가능하겠다. 휴휴휴휴 이제 안심이다. 그동안 온라인 결제 되는 일본 카드가 한도가 3만 엔밖에 안 돼서 그게 넘으면 계좌이체하거나 했는데 이제 이 체크카드로 한큐에 끝이다. 이번에 겪은 건 일본에서는 온라인 카드 결제가 안 되는 온라인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