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아사쿠사에 있는 '규 카쿠'라는 고깃집에 가서 무한리필로 소고기를 왕창 먹으려고 했는데, 아직 영업 시간이 아니었다. 낮 12시에 갔는데, 평일에 규 카쿠는 오후 5시부터 영업을 한다. 그래서 바로 그 근처 길 건너에 있던 '야키니쿠 킹'이라는 무한리필 고깃집으로 방향 전환했다. 영업 시간 야키니쿠 킹 아사쿠사ROX점(焼肉きんぐ 浅草ROX店)은 평일에도 주말에도 똑같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23시까지 영업을 한다. 가장 기본 옵션인 고기 무한리필 가격은 2980엔(세금 포함 3278엔)이다. 이 정도면 본전을 찾고도 남겠다 싶어서 망설임 없이 갔다. 초등학생은 반값이고 유아는 무료이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500엔 할인이 된다. 고깃집에서도 노인공경을 실천하고 있는 일본의 야키니쿠 킹. 역시 킹..
나는 지금 채소, 야채를 안 먹고 고기만 먹는 식단을 실시하고 있다. 저탄고지, 카니보어 같은 거다. 나는 지금 30대 중후반의 나이인데 10여 년을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 왔다. 그도 그럴게 내 첫 직장은 환경단체였고, 환경에 관심이 많아 채식이 지구를 구원하리라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었다. 신시대의 깨어 있는 젊은이이고 싶었다. 채식주의자, 비건이라고 하면 뭔가 의식이 깨어 있다는 인식이 나도 모르게 내 머릿속에 박혀 있었던 것 같다. 참 어리석었던 나였다. 바로 말하는데 비건, 채식주의는 인간 본성에 반하는 행동이다. 이건 절대 지속가능하지 않다.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말이다. 현미채식, 자연식물식, 과일식 등 안 해 본 게 없는데 결국 육식 최고 10여 년 동안 나는 식당에 가면 무조건 야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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