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닛코 당일치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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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라 닛코 당일치기로 갔다.

아사쿠사역에서 특급열차 타고 2시간 정도.

계획은 아사쿠사역에서 에키벤 사서 가면서 먹으려고 했다.

근데 역에 에키벤 품절.

이때부터 계획에 차질이.

그래서 닛코에 도착해서 일단 배를 채우고 도쇼구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게곤 폭포에.

근데 버스를 잘못 타서 ㅋㅋㅋ

시간이 늦어서 게곤 폭포는 포기하고 그냥 빙수 먹고 소바 먹고 오미야게 사고 끝.

가는 길에는 기필코 에키벤을 먹으려고 했는데 역시 갈 때도 에키벤 품절.

난 정말 일본 너무 답답하다.

버스 타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 뭐 하나 한국처럼 잘 진행이 안 된다.

일본에서 어디 한번 가거나 뭐 할 때마다 한국이면 그냥 진행될 것들이 일본에선 다 걸린다.

 

근데 오늘 자극을 받고 깜짝 놀랐던 건

동행했던 동료 선생님이 영어를 잘한다는 것.

버스를 잘못 타서 가는데 같이 잘못 탔던 서양인 커플이 있었는데

그 서양 커플이 영어로 길을 물었는데 동료 선생님이 영어로 대답을 술술 했다.

와, 너무 멋있었다.

난 옆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있었는데.

하, 영어 공부하자.

진짜 그래서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무인양품 들러서 영어 공부할 노트 샀다.

이 선생님은 일본어도 잘하고 영어도 한다.

하, 멋있어.

나도 둘 다 잘하고 싶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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