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에 속아온 내 인생 보상해 줘~ 부제가 채식의 불편한 진실과 육식의 재발견이다. 채식의 불편한 진실이란 무엇일까. 먼저 채식주의를 오랜동안 지향했던 내가 채식주의에 대해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에 대해 얘기해 보자. 1. 채식주의는 영양적으로 완벽하다. 2. 채식주의는 윤리적으로 바람직하다. 3. 채식주의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다. 이 세 가지가 내가 진실이라 믿어 왔던 것들이다. 근데 이건 잘못된 믿음이었음을 를 읽고 깨달았다. 채식은 영양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옳지 않다. 내가 채식주의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채식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하는 책들을 여럿 스쳐지나갔었다. 근데 그때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하며 그냥 무시했었다. 왜냐 나는 채식주의가 인간의 식성과 본성에 ..
카니보어를 시작하면 좋은 고기가 먹고 싶어 진다. 고기만 먹는 카니보어다 보니 질 좋은 고기를 먹고 싶은 건 당연하다. 일단 한우는 스킵하고 수입육 소고기, 미국산이나 호주산 소고기를 주로 먹게 되는데, 이 중 질 좋은 소고기라 함은 목초를 먹여 키운 목초육 소고기다. 근데 목초육 소고기는 일반 소고기, 그러니까 도축되기 전에 곡물을 먹은 곡물육 소고기랑 다를까? 일단 본인은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고 2023년 12월부터 카니보어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국내산 소고기라고 하면 보통 와규인데, 난 와규를 비롯한 일본 소고기는 안 사 먹는다. 한우랑 비슷하게 사육환경이 안 좋아서다. 씹는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일본에서는 소를 키울 때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좁은 공간에 가두어 놓고 키운다고 한다. ..
지금 나는 과일식을 하지 않는다. 그만두었다. 지금은 전래식단, 저탄고지, 카니보어 같은 걸 섭렵해서 내 나름대로 알아서 하고 있다. 하지만 난 과거 굉장한 과일식 찬양자였었다. 과거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했었는데, 처음 혼자 사는 거라 식단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난 철저한 과일식에 도전했었다. 바나나걸 프리리인가 유튜버인데 그 사람이 바나나를 하루에 20개 이상인가 엄청 먹는 걸 보고 나 역시도 하루에 바나나를 10개 이상 먹었다. 일본의 과일 가게 할머니가 매일 내가 바나나를 사러 오니까 나를 기억하고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했다. 설날에는 서비스로 할머니가 바나나를 주기도 했다. 여행을 다닐 때에도 외식을 하지 않고 가방에 바나나를 몇 송이씩 넣고 다니면서 바나나로 끼..
우리가 매일 먹는 밥, 빵, 면은 탄수화물이다. 근데 이런 것들이 언제부터 매일 먹는 일상적인 음식이 되었을까. 인류 진화 과정에서 과연 밥, 빵, 면을 먹었던 시기는 어느 정도일까. 아마도 거의 진화의 완성 단계에서 먹기 시작했을 테다. 우리 선조들이 네 발로 기어 다니고 수렵 채집할 때 밥, 빵, 면이 있었을 리는 없지 않은가. 혈당치를 올리는 당질은 탄수화물에 듬뿍 들어있다 탄수화물은 당질과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식이섬유는 몸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와는 상관 없다. 그러니까 당질이라는 건 초콜릿과 같은 달콤한 음식에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밥, 빵, 면 같은 탄수화물 음식에는 다 듬뿍 들어있다. 이 탄수화물을 지방과 단백질에 이어 3대 영양소라고 부르는데, 이게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부르..
나는 지금 채소, 야채를 안 먹고 고기만 먹는 식단을 실시하고 있다. 저탄고지, 카니보어 같은 거다. 나는 지금 30대 중후반의 나이인데 10여 년을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해 왔다. 그도 그럴게 내 첫 직장은 환경단체였고, 환경에 관심이 많아 채식이 지구를 구원하리라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었다. 신시대의 깨어 있는 젊은이이고 싶었다. 채식주의자, 비건이라고 하면 뭔가 의식이 깨어 있다는 인식이 나도 모르게 내 머릿속에 박혀 있었던 것 같다. 참 어리석었던 나였다. 바로 말하는데 비건, 채식주의는 인간 본성에 반하는 행동이다. 이건 절대 지속가능하지 않다.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말이다. 현미채식, 자연식물식, 과일식 등 안 해 본 게 없는데 결국 육식 최고 10여 년 동안 나는 식당에 가면 무조건 야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