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채소, 과일이 아닌 고기를 먹도록 태어났다 <신성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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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에 속아온 내 인생 보상해 줘~

 

 

 

부제가 채식의 불편한 진실과 육식의 재발견이다. 채식의 불편한 진실이란 무엇일까. 먼저 채식주의를 오랜동안 지향했던 내가 채식주의에 대해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에 대해 얘기해 보자.

 

1. 채식주의는 영양적으로 완벽하다.

2. 채식주의는 윤리적으로 바람직하다.

3. 채식주의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다.

 

이 세 가지가 내가 진실이라 믿어 왔던 것들이다. 근데 이건 잘못된 믿음이었음을 <신성한 소>를 읽고 깨달았다. 채식은 영양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옳지 않다. 내가 채식주의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채식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하는 책들을 여럿 스쳐지나갔었다. 근데 그때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하며 그냥 무시했었다. 왜냐 나는 채식주의가 인간의 식성과 본성에 맞는 생활양식이라고 굳게 믿었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참 어리석다. 자신이 믿고 싶은 걸 믿는다. 그 믿음이 굉장히 과학적이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사람들이 윤리적인 이유로 고기를 먹지 않으려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비건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 <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

 

 

채식은 영양적·윤리적·환경적으로 모두 불합격

나는 10년 넘게 채식주의를 실천했었다. 완벽한 채식은 아니었지만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 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완벽한 채식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완벽한 채식을 하지 했었더라면 내 건강은 많이 악화되었을 것이다. 야채를 많이 먹어야 건강하다는 건 개소리이다. 기존의 잘못된 통념을 깨부수는 <신성한 소>와 같은 이런 책들은 너무 귀하다. 채식이 영양적, 윤리적, 환경적으로 바람직하며 육식은 건강과 환경을 파괴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라는 소중한 진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채식주의자 중에는 식단을 처음에 채식으로 바꾸고 나서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 이유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고기를 안 먹어서 더 건강해진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만일 새롭게 채식주의자가 된 사람이 정크 푸드를 덜 먹고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먹으면 영양 밀도의 측면에서 봤을 때 기존과는 전혀 다른 식단을 먹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식품으로 구성된 식단을 따르는 것만으로도 예전보다 비타민, 미네랄, 산화 방지제를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문제는 동물성 식품을 안 먹는 것이 영양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 <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

 

 

채식을 하면 잠깐 건강이 좋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나도 그렇게 느꼈었다. 근데 그건 채식을 해서 건강이 좋아진 게 아니라 가공식품들을 안 먹어서 좋아진 것이다. 채식을 하게 되면 과자나 아이스크림 같은 가공 식품들을 자연히 멀리하면서 자연식 위주로 먹게 된다. 이 가공 식품들이 진짜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건강을 해치는 건 동물성 음식, 적색육이 아니다. 

 

우리가 직면한 건강 문제의 진짜 주범은 현대의 초기호성 식품과 초가공식품이다. 동물성 식품은 건강에 좋은 잡식성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동물성 식품을 아예 안 먹으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동물성 식품 없이 우리가 번성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과 다른 영양소를 섭취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특히 칼로리를 과하게 섭취하지 않고 영양 보조 식품을 잔뜩 먹지 않으면서 건강하기는 더 어렵다. 동물성 식품이 포함된 식단이 인간에게 최적의 식단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는 압도적으로 많다. - <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

 


그동안 나는 채식을 하는 게 윤리적으로 매우 우월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윤리적이고 나발이고 내 건강이 우선이다. 채식으로는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채식을 강요해선 절대 안 된다. 짱구가 피망을 싫어하는 게 다 이유가 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야채를 먹기 싫어하는 건 끌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기다가 어른들은 야채를 잘 먹는 아이가 착한 아이라고 치부하며 억지로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인다. 어른은 물론이지만 아이들은 고기를 더욱 많이 먹어줘야 한다. 그래야 잘 성장한다.

식물만 먹거나 식물을 주로 먹는 사람 중에 극심한 피로, 가벼운 어지럼증, 여드름, 피부 발진, 심한 감정 기복, 브레인 포그 brain fog, 소화 장애, 혈당 조절 문제나 다른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면 고기를 안 먹어서 이런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인간은 잡식성 동물이며, 비건의 경우 영양 보충제를 같이 먹어줘야 한다. 보충제를 챙겨 먹어도 영양이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성인이 비건이 되기로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지만, 어린이에게 고기가 없는 식단을 강요했다가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

 

 

인간은 육식을 하는 잡식동물

인간은 채식을 하는 동물이 아니다. 한때 나는 인간은 먹도록 태어났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적이 있다. 인간의 주식은 과일이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것도 다 나름 관련 책들을 읽고 내린 결론이었다. 지금도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나 책들이 있다. 내 결론은 인간은 채식 동물이 아니라 육식을 주로 하는 잡식 동물이라는 것이다. 야채나 과일, 곡물이 주식이 아니다. 주식은 고기다. 우리는 고기를 먹고 고기가 없을 때나 가끔 채식을 하던 동물이다.

 

전통문화를 살펴보면, 식물만 100퍼센트 먹은 사회는 하나도 없다. 역사상 연구 대상이 된 모든 사회에서 동물성 식품이 달걀, 유제품, 고기의 형태로 식단에 포함되었다. - <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

 

 

채식만 하던 전통 부족들은 없다. 지금 현대사회에서 비건이다 뭐다 하는 건 굉장히 인위적인 것이다. 인위적인 건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우리 몸은 그런 부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일 만큼 진화하지 않았다. 우리 몸의 동력은 고기인데 야채를 아무리 넣어봐야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야채에도 영양소가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야채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 그리고 식물들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각자 나름대로의 방어 능력을 갖고 있는데, 그것들이 독이 되어 우리 몸에 해를 끼친다. 식물의 영양소는 고기의 영양소에 비해 극히 부족하다. 그래서 굳이 고기를 놔두고 야채로 영양소를 채울 필요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고기만 먹는 식단을 선택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 과일과 채소는 맛도 좋고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 비타민, 미네랄, 산화 방지제, 지방, 단백질과 같이 유용한 영양소도 들어 있다. 하지만 식물은 소화하기가 제법 어려우며 식물에는 영양소의 흡수를 막는 방어 기제도 있다. 식물을 조리하고 발효시켜서 소화를 돕는 방법도 있지만, 식물만 먹어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을 전부 공급받지는 못한다. - <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

 

 

고기는 영양적으로 가장 풍부한 음식이고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다. 왜냐하면 고기를 먹으면서 우리가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고기를 안 먹었으면 지금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코끼리나 말, 고릴라 등의 동물이 채식해서 그렇게 힘이 세다고 하는데, 그들과 인간은 다르다. 그렇다면 초원에 가서 풀을 뜯어먹고살아야 하지 않겠나.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고기는 건강한 음식이다. 인간이 먹기에 영양이 가장 풍부한 식품일 수도 있다. 우리는 고기를 ‘너무 많이’ 먹고 있지 않으며, 단백질의 1일 섭취 권장량조차 우리의 필요량에 못 미칠지도 모른다. - <신성한 소>,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

 

 

결론: 인간은 고기를 먹도록 태어났음! 끝!

 

 

 
신성한 소
채식 열풍에 가려진 육식의 효용과 가치를 영양, 환경, 철학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고찰하면서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먹거리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책이다. 육식이라는 행위에 막연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사회를 향해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위해서 육식은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럼으로써 이 땅의 모든 잡식주의자들을 대변하는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채식 김밥, 채식 햄버거 등이 출시되어 그 어느 때보다 쿨하고 핫한 것으로 여겨지는 채식주의는 어느새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따른 트렌드이자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고기를 먹는 행위는 식탐, 살생, 힘, 권력 등의 상징이 되었고 만성 질환의 원인이자 환경 파괴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육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소의 방귀가 지구를 병들게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 어떤 비판도 허용되지 않는 관습이나 제도’를 뜻하는 ‘신성한 소’가 되어버렸다. 반면에 채식주의는 건강, 깨우침, 교양, 순수함, 바른 생활을 대변하는 인도적인 결단이자 윤리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 이 책은 채식과 육식, 더 나아가서는 무언가를 먹는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과 함께 민감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들을 던진다. 고기를 먹으면 정말로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지, 먹기 위해서 생명을 꼭 죽여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식물이 동물보다 아픔을 덜 느끼는지, 생태계에 최소한의 해를 끼치면서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차분히 탐구해본다. 또한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을 위해, 우리를 포함한 모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지구의 안녕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지침까지 제시하고 있다.
저자
다이애나 로저스, 롭 울프
출판
더난출판사
출판일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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