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시초 벚꽃, 이니키나리 스테이크, 패스트 라이브즈
- 일기
-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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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라 영화를 보러 갔다. 매주 한 편의 일본 영화를 보는 게 올해 내 목표다. 이번주에는 두 편을 봤다. 가장 가까운 영화관이 우에노에 있는 토호시네마즈인데, 보고 싶은 영화가 우에노에는 없어 두 번째로 가까운 킨시초 토호시네마즈까지 갔다. 킨시초 토호시네마즈는 상영관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다. 라쿠텐치와 오리나스. 그동안 라쿠텐치에서는 자주 봤었는데, 오리나스는 처음이다. 초행길이라 조금 헤맸다.
'헬로우 사이클링'이라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로 집에서 킨시초까지 가는데, 아슬아슬하게 30분에 딱 도착했다. 30분이 넘으면 기본 요금 130엔에서 추가로 과금이 된다. 자전거 주차하는 곳을 찾느라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걸렸다. 새로운 길을 가는 것 두렵지만 설렌다. 뇌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
영화관 근처에 킨시 공원이 있는데, 벚꽃이 아주 예쁘게 피었다. 날씨도 좋고, 너무 예뻤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예정에 없던 외식을 했다. 영화 보고 나가는 곳에 마침 '이키나리 스테이크'가 있어서 온 김에 먹었다. 런치 세트를 주문하면 밥과 샐러드, 국이 딸려 나오는데, 나는 단품으로 스테이크만 시켰다. 맛있었다. 다음에 오리나스 오면 또 먹어야겠다.
이날 내가 본 영화는 <패스트 라이브즈>.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고 지난주에 일본에서도 개봉했다. 기대를 많이 하고 보러 갔는데, 기대 이하였다. 어색한 연기와 억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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