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 적 '오징어 게임'을 해 봤던가? 그런 것도 같고 기억이 나질 않는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신박해 보이는 드라마가 하나 떴다. . 우리 어릴 적에 자주 하던 게임들, 그러니까 컴퓨터 게임이 아니라 운동장, 놀이터 따위에서 하던 놀이들을 하는 다 큰 어른들이 하는 드라마다. 왜 하냐고? 돈을 벌기 위해, 아니 돈을 쟁취하기 위해. 사회에서 빚을 지고 낭떠러지에 몰린 인생들이 무인도에 모여 게임을 벌인다. 우승자에게 무려 상금 465억 원이 주어진다. 이 이야기 형식은 사실 새로운 게 아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일본 애니메이션인 이다. 빚 때문에 빚을 갚으려 말도 안 되는 게임에 참가한다. 패배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게임의 주최자는 돈이 엄청 많은 재벌이고, 이 인간 경마 게임을 또 ..
과학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에서 언급되어 본 독일 SF 드라마 . 테크노 스릴러라고 한단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6회 차 30분가량의 러닝타임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콘텐츠다. 하지만 SF답게 내용은 살짝 가볍지 않다. 유전자 조작, 염기서열, RNA 등등 어려운 용어들이 줄줄이 등장하지만 이걸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드라마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줄거리는 이렇다. 유전자 조작으로 쌍둥이 남동생을 잃은 미아가 인류를 구원한다는 명목으로 불법적 유전자 조작을 일삼은 로렌츠 교수에게 접근해 복수를 하는 것. 저명한 교수이기에 일개 대학 신입생이 접근하기는 어렵기에 미아는 먼저 로렌츠 교수의 조교인 야스퍼에서 접근한다. 이성적으로 관심이 있는 척 말이다. 하여간 남자들이란, 야스퍼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