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일본 감상 후기 리뷰
- 영화 리뷰
- 2024. 4. 11.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デッドデッドデーモンズデデデデデストラクション) 전편
일본 개봉일 2024년 3월 22일
상영 시간 120분
5점 만점에 4점
사실 딱히 이걸 볼 생각은 없었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보길 잘했다. 이 괴상한 제목의 애니메이션을 처음 알게 된 건 극장에서다. 영화 시작 전에 이 애니메이션의 예고편이 나왔다. 그림체를 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림체가 제목만큼이나 괴상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안 봐도 되겠다 싶었는데, 웬걸, 이 애니가 개봉 후에 일본에서 평이 그렇게 좋다. 5점 만점에 4점.
타인의 평에 혹해 보았는데, 나 역시 4점은 후하게 주고 싶다. 뭔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영화는 2시간인데, 전반부는 솔직히 말해 졸았다.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뭔가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전편을 보면 후편을 보지 않을 수 없다
어느 날 상공에 정체 모를 비행체가 나타났다. 그로부터 세상은 바뀌었지만, 일상은 그대로다. 가끔 비행체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해 인명이 피해를 입는다. 뭐 그 정도다. 그런 이야기가 계속된다. 여고생들의 수다가 이어지고, 아 이거 그냥 여고생들의 감성을 담은 순정 만화인가 싶었다. 계속 졸았다. 영화관에서 영화 보면서 존 적은 두 번째다.
그림체가 너무 이질감이 들었다. 작품 속에서 그림체가 통일감이 없다. 뭔가 다 섞여버린 듯한. 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그림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뭔가 감이 왔다. 아, 씨바. 이거였구나. 이래서 그림체가 그렇게 중구난방이었구나. 그림체로 영화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니, 아, 씨바 감탄이다.
한 번만 보면 안 되는 작품
이 영화는 단순하지 않다. 곱씹어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다.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그리고 이건 전편에 불과하다. 후편이 다음달 5월에 개봉한다. 물론, 보러 갈 것이다. 이 이야기의 끝을 보지 않으면 눈을 못 감겠다. 끝을 보고 나면 감상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예고편 보면 재미없을 것 같지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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