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을 시작하고 2개월이 조금 넘었다. 이제야 내가 원했던 수익이 한 종목에서 나왔다. 그동안 몇몇 종목에서 약간의 수익이 나서 익절을 하긴 했지만, 사실 그건 요행수에 불과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수익이 나도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 근데 이번엔 좀 뭐랄까 기다린 보람이랄까 그런 게 느껴졌다. 믿고 조금씩 매수하며 기다렸더니 약간의 반등조차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종목은 엑이글(Ageagle, UAVS)이라는 드론 및 농업 데이터 기업이다. 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내 포트폴리오의 모든 종목이 그렇지만 두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장기로 가져갈 종목들이다. 투자 금액이 적어서 너무 분산 투자는 하지 않기로 했으면서 지금 꽤 종목 수가 많은데, 앞으로 더이상 종..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도움이 되는 채널 중 하나가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 미주은' 채널인데, 이 분이 말하는 투자 전략이 아주 원칙적이고 또 건강해 보여서 담아 둔다. 1. 시장(지수ETF)에 투자하지 말고 기업에 투자하자. 기업에 대해 공부하기 싫고 주식은 하고 싶고 안정적 수익은 얻고자 할 때 ETF에 투자를 하는데, 이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시장이 꾸준히 우상향한다는 전제 하에 ETF에 투자하면 지속적으로 꾸준한 수익은 얻겠지만, 개별 기업에 투자했을 때와는 수익률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 공부해서 좋은 기업에 투자한다면 ETF를 통해 얻는 수익보다 훨씬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나 ..
주식에 갓 입문한 주린이로서 투자한 기업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홈트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펠로톤은 스크린이 탑재된 스피닝 자전거와 트레드밀을 파는 기업인데, 요즘 미국과 유럽에서 그 인기가 뜨겁다.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에서 약 90만 대의 자전거를 판매했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이 어려워지자 사람들이 집에서 운동을 하면서 펠로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운동기구만 파는 게 아니라 구독 서비스를 통해 여러 가지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스타그램에 펠로톤 운동 인증샷이 매일 올라오고, 새로 가입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근데 그 펠로톤 고객들이 뿔이 났다. 그 이유는 바로 2020년 9월 9일에 새로 출시된 스피닝 자전거 'BIKE+'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