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수를 줄이고 있다. 현재 종목은 7개를 보유 중인데, 너무 많다.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땐 호기심과 욕심에 12개까지 보유했었다. 시드가 적은데 이렇게 종목을 많이 보유하는 건 수익 측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100만 원의 10%는 10만 원이지만, 1,000만 원의 10%는 100만 원이다. 주식 투자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이 적용된다. 시드가 적으면 분산 투자는 현명하지 못한 전략이다. 현재 내 시드는 2,000만 원 정도이니, 종목을 2~3개로 줄이려 한다. 그리고 장기로 분할해서 매수한다.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 많아서 종목 수를 줄이기가 쉽지만은 않다. 유독 애정이 가는 종목이 있는데, 차마 가질 수가 없다. 사랑해도 이루어질 수 없는 인연이 있는 법이다. 내가 너무 작아서 널 품을 수가..
2020년 9월 1일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그 계기는 어느 TV프로그램에 나온 메리츠자산운용의 존 리 대표였다. 그는 말했다.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그의 말에 '현혹'되어 주식 투자를 결심하였고 무턱대고 투자를 할 수는 없기에 투자 관련 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만난 책이 이 책 이다. 금융 전문 기자인 권성희 기자가 쓴 책으로, 그가 보고 배운 투자원칙과 방법 그리고 개인적 투자 경험담을 총정리한 책이다. 공교롭게도 이 책의 추천사를 존 리 대표가 썼는데, 존리 대표는 이 책에 담긴 투자관이 자신의 투자관과 거의 일치한다며, '진짜 주식 투자'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투자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가령 그 투자관이란 이런 것일 테다. 존 리 대표의 말이다. ..
일단 나는 짠돌이에 구두쇠다. 고등학생 때 샀던 옷을 아직도 입고, 스마트폰도 초특가에 구입한 소니 폰을 쓰고, 요금제도 한 달에 3,000원 내는 알뜰 요금제를 쓴다. 화장품은 거의 쓰지 않는다. 커피는 마시면 손이 떨려서 마시지 않고, 담배는 예전에 끊었고, 술도 한 달에 한 번 마시면 많이 마신다. 책은 한 달에 5만 원 정도는 구입해 오다가 어느 순간부턴 사지 않고 도서관과 전자책을 이용하고 있다. 면허도 없다. 자동차만큼 이기적이고, 환경파괴적이고, 고비용인 게 없다는 생각에서다. 과자, 음료수, 고기 뭐 이런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내가 짠돌이라서 아끼려고 이런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불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거다. 지구환경을 생각한 생활을 하려다 보니 자연스레, 결과적으로 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