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고 있는 세상 밖에는내가 모르는 세상이 존재한다.피라미드 안에서 벗어나바깥세상에서 즐기는 법을 익혀야 한다. 히키코모리는 행복할 수 없다. 세상은 넓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넓다. 내 세상이 아니라, 내 안의 세상이 아니라 바깥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그만큼 내 몸집도 불어난다. 안에만 있으면 안에만 있게 된다. 바깥으로 가자. 그래야 커진다. 하루아침에 잘하는 사람은 없다. 내공이 오랫동안 쌓이면서 잘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하루라도 빨리 생산 활동에 뛰어들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것이야말로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돈을 벌려면 무언가를 만들어내서 팔아야 한다. 그게 자본주의 세상이다. 소비와 수동적인 노..
웨인 다이어의 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요즘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는데, 이 책이 문득 내게 다가왔다. 머리말부터 남겨 두고 싶은 글귀가 나왔다. 자신을 가치 있게 여기고 위험을 감수할 줄 알기를, 자립적이고 스트레스와 불안에서 자유롭고 현재를 기쁘게 누리길, 평생 건강하고 자신의 영적 소명을 다하길, 무엇보다 그 어떤 외적 환경에서도 내적 평화가 함께하는 삶을 살길. 여덟 자녀의 아버지였던 웨인 다이어 박사가 아이들에게 한 말이라고 한다. 사랑과 모험으로 충만한 삶을 살도록 하자. 그래야 죽기 전에 끝내주는 인생이었다고 말할 자격이 있지 않을까. 어차피 사는 인생 좀 다르게 살자. 다르다는 거는 매일매일 새롭자는 거다. 매일 새로운 걸 하나라도 하자. 그럼 인생은 달라진다. 새로운 곳에 ..
채식에 속아온 내 인생 보상해 줘~ 부제가 채식의 불편한 진실과 육식의 재발견이다. 채식의 불편한 진실이란 무엇일까. 먼저 채식주의를 오랜동안 지향했던 내가 채식주의에 대해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에 대해 얘기해 보자. 1. 채식주의는 영양적으로 완벽하다. 2. 채식주의는 윤리적으로 바람직하다. 3. 채식주의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다. 이 세 가지가 내가 진실이라 믿어 왔던 것들이다. 근데 이건 잘못된 믿음이었음을 를 읽고 깨달았다. 채식은 영양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옳지 않다. 내가 채식주의 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채식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하는 책들을 여럿 스쳐지나갔었다. 근데 그때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하며 그냥 무시했었다. 왜냐 나는 채식주의가 인간의 식성과 본성에 ..
복부내부압력이 높아지면 몸의 축, 즉 체간과 척주와 같은 ‘몸의 중심’이 안정된다. 그 결과 별다른 노력 없이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몸의 중심이 곧게 바로 서면 중추신경의 지령이 원활하게 전달되고 신체와 뇌신경의 연계가 좋아져 신체가 느끼는 불필요한 부담이 줄어든다. IAP 호흡법을 실천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복압이 높아져 몸의 중심(체간과 척추)이 안정된다. ● 체간과 척주가 안정되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쉽다. ● 올바른 자세에서 중추신경과 몸의 연계는 더욱 원활히 이루어진다. ● 중추신경과 몸의 연계가 원활해지면 신체 각 부위가 본래 있어야 할 위치에 제대로 자리한, 이른바 최적의 상태를 이룬다. ● 몸이 최적의 상태를 이루면 몸에 무리가 가는 불필요한 움직임이..
"돈이 필요 없는 나라가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돼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누군가를 위한 일을 하면 돼요." 돈이 필요 없는 나라. 정말? 그게 가능해? 책 제목을 보고 퍼뜩 드는 생각이다.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듯 돈 역시 없으면 살지 못하는 게 아닐까? 두말하면 잔소리. 돈이 없으면 당장 의식주가 해결이 안 될 테니 말이다. 《돈이 필요 없는 나라》의 저자 나가시마 류진은 어쩌다 이런 상식 밖의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그는 누구인가. 저자의 프로필은 그의 일본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나와 있다. 1958년 도쿄 출생, 개띠다. 키 181㎝에 몸무게는 75㎏, 음, 취미는 노래방 가기와 흉내 내기이고 좋아하는 영화는 이고 좋아하는 배우는…… 손예진, 한지민, 하지원……, 이고 좋아하는 가수..
정재승이라는 사람이 서문을 쓴 책이다. 응? 정재승? 이렇게 대놓고 서문을 쓴 이의 이름을 책 표지에 써놓다니. 역시 갓재승. 요즘 웬만한 책들, 그러니까 꽤 읽을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는 책들을 보면 정재승 박사의 추천사가 달려 있는 것 같다. 누가 봐도 한국에서 가장 바빠 보이는 사람인데, 언제 이 수많은 책을 읽고 추천사를 써냈을까. 느닷없이 떠오르는 생각이 가장 귀중한 것이며, 보관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 프랜시스 베이컨 책을 펼치자 위와 같은 문장이 불쑥 튀어나왔다. 나는 느닷없이 오늘 저녁에는 베이컨을 먹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느닷없이 떠오른 이 생각이 가장 귀중한 것이고 보관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하니 오늘 저녁은 역시 베이컨, 너로 정했다(사실 먹지는 않았다). 어쨌든 프랜시스 베..
“결국 어떤 영화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은 그 영화를 사랑하는 나만의 이유를 밝히는 작업입니다.” 지하철 가판대에서 매주 을 사서 옆구리에 끼고 다닐 적이 있었다. 영화를 좋아해서라기보다는 영화에 관심 좀 가져보자는 마음에서였다. 그런 내 옆구리를 보고 당시 여자친구는 내가 영화를 아주 좋아하는 줄 알았다. 한번은 우리 커플과 여자친구의 친구 커플, 이렇게 두 커플이 함께 영화를 보러 간 일이 있었다. 여자친구가 말하길 자기 친구가 ‘오빠처럼’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아… 그래? 나처럼? 하하. 우리는 광화문에 있는 씨네큐브에서 만났고, 처음 본 친구에게 여자친구는 나를 소개했다. 오빠도 ‘너처럼’ 영화 좋아해. 영화 잡지를 맨날 본다니까. 순간 나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음을 느낄 수 있었..
언제부터인가 일본이 몰락 중이라는 내용의 책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부제 역시 그 흐름을 타고 '한국이 일본을 이기는 18가지 이유'이다. 동양의 해 뜨는 나라였던 일본이 지고 한국이 뜨고 있다는 것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를 대처하는 한국과 일본의 방식만 보아도 대충 수긍이 간다. 일본은 몰락 중인가 저자 염종순은 일본에서 30년 가까이 사업을 했으며, 국내 최고의 일본 전문가로 불린다. 그의 일본 관찰기를 읽으며 내가 느낀 일본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는 '변화를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과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다르다.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 변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변해야 할 것이 변하지 않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일본은 후자에 속한다. 변해야 할 것들이 일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