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일본인 평점 및 관람평 반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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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일본 개봉일 2024년 2월 16일

감독·각본 미츠나카 스스무

 

 

일본에서의 평점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지금 일본에서 절찬 상영 중입니다! 저는 일본에 살고 있어서 진작에 보고 왔는데, 작년 <더 퍼스트 슬램덩크>만큼이나 감동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주변 일본 지인들도 이 작품을 꽤 많이 봤고, 심지어 4번 이상 본 지인도 있습니다. 그 지인은 볼 때마다 울음 포인트가 달랐다고 하더군요. 저도 사실 조금 울컥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일본의 스포츠 애니메이션들은 뻔한 스토리이지만 매번 사람 마음을 울리는 포인트를 잘 건드리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의 이 작품의 평점은 꽤 높은 5점 만점의 4.3점입니다. 일본인들은 후한 점수를 주었네요. 제가 극장에 보러 갔을 때는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중년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런 소년 만화가 원작인 애니가 소년이 아닌 중년까지도 울리네요. 그럼 일본인들은 이 작품을 어떻게 봤는지 일본의 유명 영화 커뮤니티에서 관람평들을 모아서 번역해 봤습니다.

 

 

 

일본인 관람평 모음

 

▶ THE 청춘! 시점이 주인공이 아니라 상대방 팀인 것이 아주 신선했다.

 

▶ 드디어 봤다! 대흥분! 손에 계속 땀을 쥐게 만드는 전개!

영화관에서 봤는데 시작부터 흐느꼈습니다. 극장의 사운드에 압도되었고, 긴장과 감동에 휩싸였고, 모두가 성장했음을 느끼며 결국 대성통곡했습니다. 네코마와 카라스노의 대결 구도가 진짜 좋았습니다. 배구 시합 3세트를 다 보여주는 상영시간에서 제작진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아무튼 최고였습니다. 꼭 IMAX로 봐야 하는 작품입니다.

 

 

 

영화 시작 5분 만에 눈물이 나왔다. 영화관에서 보는 걸 추천한다! 엄청난 박력이 느껴지는 연출 최고!

 

▶ 그리운 청춘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극장판 영화! 원작이 완결되어도 이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인 이유가 영화를 통해 한결같이 전해진다. 각자가 품고 있는 다양한 갈등이나 거기에서 잉태되는 성장, 라이벌이면서도 서로를 존경하고 우정을 다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까마귀가 어디까지 날아갈 수 있는지, 또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

 

▶ 원작을 봐서 스토리는 대체로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울어 버렸습니다. 몇 번을 봐도 감동을 하게 되는 멋진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켄마입니다!

 

 

 

 

▶ 원작 만화를 사랑하고 애니메이션도 물론 좋아합니다. 이 작품 역시 작화 좋고, 성우진 훌륭하고, 시합도 좋습니다! 뭐, 이 영화를 원작을 보지 않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 같지만 만약 원작을 모르고 보면 네코마가 주인공 팀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이큐의 좋은 점은 바로 전원이 주인공이라는 것! 꼭 영화관에서 보세요.

 

회상이 많았지만 주관적인 1인칭 시점이나 현장감 넘치는 영상에 감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상쾌하다! 뜨겁다! 일절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는 기분 좋은 영화! 아무 생각 없이 봐도 그냥 뭔가 불타오른다! 상영 시간도 길지도 않고 너무 짧지도 않고 딱 좋다. 작화도 영화 퀄리티도 깔끔했다!

 

 

 

 

레스토랑에 가서 주문한 음식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런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딸이 하도 보라고 해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다 보고 나서 이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영화관 옆자리 사람이 영화를 보면서 장면 장면 마다 '하아~'하고 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려서 재미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 모두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라스트 켄마 시점의 연출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주인공은 쇼요가 아닌가? 했지만 좋았습니다. 켄마를 좋아하는 제 딸은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와, 진짜 대박! 영화가 끝난 후 제가 무심코 내뱉은 말입니다. 실은 지금까지 하이큐를 본 적이 없어 이걸 보기 전까지 그 전 애니를 다 몰아서 봤습니다(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영화관에 있던 누구보다 감도 높고, 모든 장면을 어제 본 것 같은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영화에서도 현실에서도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은 역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진짜 훌륭했습니다. 이런 스포츠 애니메이션의 영화화 기술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특히 현장감이 엄청났습니다! 다음 작품도 대기대하고 있습니다.

 

▶ 하이큐 애니메이션 본편의 주인공은 히나타 쇼요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을 쇼요의 라이벌인 코즈메 켄마로 설정한 것이 좋다. 켄마가 자신이 배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깨닫기까지의 이야기로서 관객은 이 영화를 체험하게 된다. 처음부터 배구를 좋아했던 쇼요가 아닌 배구의 재미를 깨달아 가는 켄마의 마음에 관객을 동일화시킴으로써 원작자가 관객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인 '배구는 즐겁다'를 최대한 표현해 냈다.


종반의 켄마의 1인칭 시점이 그것을 가장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긴 랠리를 코트 위에서 필사적으로 공의 행방을 쫓는 장면을 켄마의 1인칭 원샷으로 보여주는 것은 그야말로 짜릿했다. 그렇게 효과적인 1인칭 샷은 좀처럼 볼 수 없는데 말이다. 게다가, 1인칭 시점을 유지한 채로 과거의 연습 풍경으로 전환이 되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웠다. 주관은 객관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그 본인 당사자밖에 모르지만, 켄마의 머릿속에서 현재와 과거의 추억이 뒤엉켜 체험되고 있다. 그것을 영상으로 표현해 낸 것이 대단하다. 실사 영화에서 이 같은 것을 한다고 해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느끼게 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실사적인 3D 레이아웃을 사용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면 저렇게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고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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