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킹덤3: 운명의 불꽃> 일본인 반응 평점 및 관람평
- 일본인 관람평
- 2024. 1. 23.
일본 개봉 2023년 9월 15일
국내 개봉 2024 1월 17일
감독 사토 신스케
출연 야마자키 켄토, 요시자와 료, 하시모토 칸나, 오오사와 타카오
2024년 1월 17일 국내 개봉한 <킹덤3: 운명의 불꽃>.
일본에서는 2023년 먼저 영화관에서 개봉됐고
2023년 실사 일본 영화 No.1을 기록했습니다.
흥행 수입만 무려 50억엔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원작 만화의 팬들이 워낙 많아서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시리즈 영화인데,
이번 세 번째 시리즈는 유독 인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원작을 보지 않은 여성들이 영화관을 찾은 것 같더라고요.
야마자키 켄토 인기 많네요.
저는 일본에 살고 있는데, 이거 보고 울었다는 여성 많습니다.
그럼 일본인들은 <킹덤3: 운명의 불꽃>을 어떻게 감상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일본인들의 관람평들을 모아봤습니다.
일본인 관람평 모음
▶ 초반은 조금 지루했다. 난 원작을 안 봐서 내용을 잘 모르지만 몰라도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 잠깐만. 창평군 개 멋지지 않아? 내 최애가 나와서 진짜 최고였음. 아 오타쿠 같은 얘기는 그만하고 영화 감상평을 말하자면 2는 재미없었는데 3는 꽤 볼만했어.
▶ 오오사와 타카오(왕기)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이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아. 근데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다 역할에 제대로 몰입이 되고 있는 듯.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10년 대작 가 보자! 4도 너무 기대됨.
▶ 왕기 장군은 진짜 여전히 멋지네요. 다들 자신의 캐릭터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물음표가 생기는 부분들이 조금 있지만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속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같은 패턴의 반복이 이어지다가 마지막 전투씬은 정말 쾌감 제대로!!
▶ 대만족입니다! 일본영화도 이정도 수준까지 왔구나! (무대는 중국이지만)ㅎㅎ 유명 만화나 애니메이션 작품이 실사화가 되면 '이거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당연히 드는데, 이 작품은 완전 성공한 케이스! 스케일이 커서 일본영화의 새로운 1보를 느낍니다.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 시리즈에도 뒤지지 않는 걸작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됩니다.
▶ 이건 오오사와 타카오의 영화다! 만화 실사화의 최고의 성공사례가 될 것 같은 <킹덤> 시리즈. 이번에는 드디어 오오사와 타카오가 연기하는 왕기에 스포트라이트가 닿는다. 전 두 작품에서는 딱 필요한 타이밍에 등장해 카리스마를 잔뜩 뽐내는 역할로, 오오사와 타카오의 그 카리스마성을 스크린에 각인시키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이야기 속에서 그 지략의 훌륭함을 선보여 준다.
왕기를 연기하는 오오사와 타카오는 명불허전이다. 거의 말 위에서 움직이지 않고 적대적인 미소를 짓고 있는 씬이 많은데, 바닥에 깔려 있는 뭔가 알 수 없는 느낌을 마구 느끼게 하는 점에서 역시 명배우라는 느낌. 생각건대 만화의 실사화든 오리지널 작품이든, 연기자의 능숙함이 진짜 중요하다. 원작 캐릭터와 닮았는지 아닌지 보다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해서 캐스팅해야 한다.
▶ 본 작품은 실사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만화를 원작으로 해, 통상의 실사 영화보다 제작비를 대폭 늘려 만들어낸 의욕작입니다. 이러한 각오를 저는 호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시리즈를 거듭할 때마다 전투 규모가 커짐에 따라 영상 표현의 설득력에 과제를 느끼고 있습니다.
본작의 최대 고비가 되는 건 막판 결전인데, 저는 <킹덤> 시리즈에 과제가 있다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1탄과 제2탄에서는 와이어 액션으로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눈에 띄게 보였는데, 본 작품에서는 그렇게까지 전투의 액션이 격렬하지 않아서인지, 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개선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전투의 리얼리티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실사화 불가능'이라고 여겨진 이유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본 작품에서는 '사운드'에 집착해 최근의 할리우드 대작을 철저히 연구한 것 같은데, 음향은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 여전히 오오사와 타카오의 존재감은 굉장했다. 전투 장면이 많아서 별로 이야기가 진행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과거 장면이 너무 길었고, 몰입이 잘 안 됐다. 차기작을 볼지 말지 고민이다.
▶ 오오사와 타카오가 대단하다. 섬뜩함 카리스마, 설득력. 이게 바로 왕기 장군이다, 라고 납득이 되는 느낌. 그리고 세이노 나나도 멋지다. <킹덤3는> 바로 이 두 사람을 보기 위한 영화. 하시모토 칸나랑 오구리 슌은 조금... 전투 진형을 부감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훌륭하다. 영화만의 움직임이 실감 나게 느껴진다. 영화관에서 봐야 한다 이건. <킹덤>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 제일 좋았다. 다음 편이 너무 기대된다. 빨리 나왔으면.
스토리 94점
배역 85점
음악·영상 90점
전체 91점
▶ 어쨌든 가능한 한 큰 스크린으로 봐라! 이 한마디로 감상평은 끝이다! 특히 영화 후반 전투 씬은 그야말로 클라이맥스 절정의 절정! 전투 씬에서 인원이 장난 아니고, 말도 사람도 뒤엉키고, 적도 아군도 뒤엉키고, 대지의 울림에 압도된다. 이걸 보는 것만으로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전작에서는 별로 볼 수 없었던 전투 진형을 위에서 부감하는 시점이 좋다. 진형이나 전술의 해설이 들어감으로써, 전투의 재미는 한층 더해진 느낌이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말발굽 소리가 포인트다! 저 말이 달리는 소리만 들어도 영화관에서 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량의 인마가 진형마다 움직일 수 있도록 병사와 병사의 틈을 비집고 파고드는 비신대의 액션! 와우. 측면에서 횡격하는 신의 스피드도 굉장한데, 특히 뒤에서 신을 쫓듯이 찍고 있는 장면, 마치 럭비 시합을 필드에서 달리면서 보는 듯한 질주감. 참을 수 없다.
<킹덤4> 너무너무 기대된다.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킹덤3: 운명의 불꽃 전편>이다! 너무 좋은 데서 영화가 끝나 버린다. 계속 궁금하게 만들어서 다음 시리즈 빨리 또 보고 싶다. 물론 첫 시리즈부터 재미있었지만, 편수가 늘어날수록 재미있어진다. 그런 이유로 빨리 속편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꼭 영화관의 가장 큰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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