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일본 개봉 영화 신작 <웃음의 괴물> 소개 일본 평점 관람평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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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진리야. 다른 건 알 바 아냐."

<웃음의 괴물>

笑いのカイブツ

 

 

 

일본 개봉 2024년 1월 5일

감독 타키모토 켄고

출연 오카야마 아마네, 카타오카 레이코, 스다 마사키, 마츠모토 호노카, 나카노 타이가

 

 

일본에서의 평점

3.8 / 5

★★★

 


 

 

간략 소개: 웃음에 목숨 건 한 남자의 충격 실화

<웃음의 괴물>은 츠치야 타카유키의 실화 바탕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웃음에 목숨을 건 한 남자의 순수하고 격렬한 삶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주인공 타카유키는 15살 때부터 6년 동안 집에 틀어 박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짜내 TV 프로그램에 투고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21살에 실력을 인정받아 개그 극장의 견습생이 된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서투르고 맹목적인 웃음을 추구하고자 비상식적인 행동까지 일삼는 타카유키는 주위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

 

순수하게 웃음만 추구해서는 살아갈 수 없는 어른의 사회에 패배한 그는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그에게 한줄기 빛이 있었으니 바로 어느 개그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그 라디오 프로그램에 매일 재미있는 엽서를 써서 투고를 한다. 그가 쓴 엽서가 너무 웃겨서 '전설의 엽서 장인'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된다.

 

이를 계기로 다시 개그 인생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가려고 하던 참에 그가 동경하던 개그맨으로부터 "도쿄에 와서 함께 일을 해 보자!"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렇게 25살의 타카유키는 꿈을 안고 오사카에서 도쿄로 향한다. 과연 사회부적응자 타카유키는 도쿄의 어른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웃음의 괴물>은 오카야마 아마네의 단독 주연 영화 2번째 작품이다. 타키모토 켄고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일본인 관람평

 

너무 재밌었다. 원작 소설을 읽고 다시 보고 싶다. 스다 마사키가 처음으로 좋다고 생각했다.

 


 

누구에게나 코미디는 통하고 이해가 되니까 정말 코미디는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2024년 내 첫 영화.

 


 

엉엉 울고 말았다. 이렇게밖에 살 수 없는데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지옥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거다. 나는 이렇게밖에 살 수 없는데, 어떻게 하라고. 오카야마 아마네의 연기는 굉장했다. 올해 남우주연상을 휩쓸지 않으면 말도 안 된다. 주역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스다 마사키, 나카노 타이가의 억제한 연기 또한 좋았다. 연출의 균형이 좋다.

 


 

재능은 있지만 인간관계가 서투른 코미디 작가가 업계에서 고생하는 이야기여서 결코 웃을 수 있는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다. 스다 마사키, 나카노 타이가, 마츠모토 호노카, 카타오카 레이코, 이런 주역급 배우들의 연기와 존재감이 훌륭하다. 물론 주인공인 오카야마 아마네 역시 박진감 넘치는 연기. 하지만 뭔가 공감이 안 가는 건 내가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일까.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다만 막판 세 사람의 술집 장면은 내내 소름이 돋고 한기가 들었던 것은 나 자신이 이해와 거부 사이에 있었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정면으로 승부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결국 무엇보다 강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믿고 싶지 않지만 그런 건 없다는 절망감을 느꼈다.

 


 

이 작품에서 오카야마 아마네의 연기는 지금까지 주연작에서 연기해 온 역할의 하나의 도달점이며, 그 껍질을 깨고 '괴물 배우'의 광기가 주연작으로 개화했다고 말할 수 있는 연기였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할 만큼 최선을 다 하고 다 태워 버리면 된다'라는 삶은 무언가가 되고 싶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이다.

 


 

지금까지 어느 영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압도적 사회 부적응자가 나오는데 실재하는 인물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처음에는 일절 주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양보하지 않는 주인공에게 짜증이 났지만, 한 가지 일에만 골몰하는 게 뭐가 나쁜 거야, 이런 외골수가 인정받지 못하는 세상은 뭐야! 라는 기분으로 바뀌어서, 마음이 오락가락하는 자신을 투덜거리며 봤다.

 


 

평범하게 하루하루 살다 보면 이 세상은 참 살기 좋은 세상이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무언가에 열정을 불태우는 인간에게 이 세상은 지옥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상대성의 대비가 훌륭했다. 다른 이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그렇게 애를 쓰는데 주인공 본인은 전혀 미소를 짓지 않는 게 강한 인상을 준다. 너무 자기 중심적이고 인간관계에 서투른 주인공의 행동에 나는 전혀 공감이 안 됐지만 그래도 형용하기 어려운 생명력이 넘쳤다. 애초에 시니컬한 태도로 그를 바라보는 우리에게는 그와 단절된 거리가 있고, 닿을 수 없는 경지나 경치가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카야마 아마네는 엄청난 빙의 연기를 보여줬다. 개구쟁이 스다 마사키 역시 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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