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본영화 <사랑하는 기생충> 일본 평점 관람평
- 일본인 관람평
- 2024. 1. 13.
세상의 종말을 바라던 고독한 남녀의
연애로 갱생하기 프로젝트
"이 기생충은 사랑에 기생해.
사랑에 기생하는 게 성공하면 24시간 이내에 눈알이 떨어져 버려."
"왜?"
"사랑은 눈을 멀게 하니까."
일본에서의 평점
3.3 / 5
★★★☆☆
일본 개봉 2021년 11월 12일
국내 개봉 2024년 1월 16일
러닝 타임 99분
감독 카키모토 켄사쿠
출연 하야시 켄토, 고마츠 나나
줄거리
27살 결벽증에 시달리는 고독한 청년과 17살 시선공포증으로 등교거부를 하는 철없는 여고생의 조금은 특이한 러브스토리. 미아키 스가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극도의 결벽증으로 누구와도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고독하게 사는 청년 코사카 켄고(하야시 켄토)는 어느 날 낯선 남자로부터 기묘한 부탁을 받는다. 시선공포증으로 등교거부를 하는 여고생 사나기 히지리(고마츠 나나)와 친구가 되어 그녀를 돌보아 달라는 것. 히스테리적인 히지리의 태도에 질려 버린 켄고였지만, 그녀의 말이나 행동이 자기 자신의 나약함을 감추기 위한 것임을 깨닫고 그녀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에 손을 잡고 걷는 것을 목표로 갱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세상의 종말을 바라던 두 사람은 차츰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 수많은 영상 작품을 다루는 영상작가 카키모토 켄사쿠가 메가폰을 잡았다.
일본인 관람평
▶ 극도의 결벽증과 시선공포증을 가진 두 사람의 동질감이 이야기의 핵심.
▶ 그로테스크한 덧없음을 표현하는 고마츠 나나의 연기가 좋았다.
▶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이 감동 포인트.
▶ 일종의 은유로서 활용되는 기생충.
▶ 세계관이 독특하고 음악도 좋고 주연 두 사람의 연기도 좋았다.
▶ 영화관에서 봤다. 돈을 내고 본 게 아깝지 않을 만큼 몰입해서 봤다. 고마츠 나나는 그냥 너무 예뻤다.
▶ 고마츠 나나가 제멋대로 남자를 휘두르는 모습이 제일 매력적이다.
▶ 처음부터 끝까지 뭐가 뭔지 잘 이해가 안 됐지만 영상미는 있었다. 근데 소설 쪽이 더 재미있다.
▶ 음악과 영상미가 좋았지만 너무 억지스럽게 사랑에 빠지는 것 같은 느낌. 기생충에 관한 얘기들은 재미있었다.
▶ 설정은 재미있지만 이야기는 재미없다. 왠지 갑자기 서로 남녀로서 가까워지기 시작해서 좀 깜짝 놀랐다.
▶ 계속 엄청 기분 나쁘게 징그러운데 그걸 예쁘게 포장하려고 하는 게 오히려 더 징그러웠다. 다 보고 난 후에도 계속 불쾌한 기분이 남았다. 안 봤으면 좋았고, 안 봐도 되는 영화였다.
▶ 원작을 좋아한다. '사랑하는 기생충'은 미아기 스가루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좋아하는 작품이다. 근데 캐스팅된 배우의 이미지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다.
▶ 뭐가 재미있는지 잘 모르겠다. 결벽증과 시선공포증 남녀라는 오리지널리티 있는 캐릭터의 조합 자체는 좋은 느낌이 들었지만, 그걸 잘 살리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뭐 단순히 결벽증을 가진 사람이 본 세계 묘사가 징그러워서 기분이 나빴던 것도 있다. 기묘한 스토리나 판타지적 세계관도 재미는 있는데 딱히 끌리지는 않았다.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을 표현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드라마로서의 매력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감정의 변화를 묘사하는 씬이 거의 없었던 게 나 개인적으로나 영화적으로나 아쉬웠다.
▶ 주인공 두 사람이 정말 아름다웠다. 눈이 행복했다. 이 두 사람이어서 이 SF틱한 러브스토리를 위화감 없이 전달할 수 있지 않았을까. 비록 나쁜 벌레로 인한 일일지라도 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살아가는 서로 닮은 사람들끼리 사랑에 빠져 사는 기쁨을 둘은 알았으니 다행이다. 계기야 어떻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평생 함께하면 아무것도 두렵지 않을 거다.
▶ 조금 길게 느껴졌다. 결벽증에 걸리면 세상이 저렇게 보인다고? 어우, 너무 살기 힘들겠다. 시선공포증 역시 살기 힘들 수밖에 없겠네. 그런데 결국 벌레가 기생해서 그런 거지? 뭔지 잘 모르겠음ㅎㅎ
▶ 공포증을 새로운 시점에서 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 나도 타인의 시선이 무섭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
▶ 고마츠 나나의 헤드폰 착용 모습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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