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 일본에서는 2023년 영화관에서 개봉되었던 작품인데요, 일본인들은 를 어떻게 감상했는지 관람평들을 모아봤습니다. 일본 개봉 2023년 9월 15일 감독 오카다 마리 러닝타임 111분 출연 우에다 레이나, 에노키 준야, 쿠노 미사키 사랑을 향한 충동이 세상을 무너뜨린다 로 감독 데뷔를 완수한 오카다 마리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MAPPA와 공동 작업한 오리지널 극장 애니메이션이다. 제철소 폭발사고로 외부로 통하는 모든 출구가 폐쇄되고 시간까지 멈춰버린 마을. 언젠가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무것도 바꾸면 안 된다'는 룰이 생겼다. 변화가 금지된 주민들은 희망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중학교 3학년의 기쿠이리 마사무네는 동급생 사가미..
일본에서의 평점 3.0 / 5 ★★★☆☆ 일본에서 인기 절정인 박서준이 일본군을 무찌르는 , 일본인들은 어떻게 봤을까 넷플릭스 드라마 를 새해에 며칠에 걸쳐 다 보았다. 먼저 나는 지금 일본에 사는데, 작품 속에 일본인 역할들이 많이 나오는데 일본어 발음들이 정말 처참하다... 일본인으로 나오는 한국 배우들의 일본어 발음들을 들을 때마다 작품에 몰입을 할 수가 없더라. 일본인 역들은 진짜 일본인 배우들 캐스팅해서 했다면 더욱 완성도가 높았을 텐데, 아무래도 반일 요소가 느껴질 수도 있는 드라마라 일본인 배역을 구하기가 어려웠나 보다. 그래도 보는 내내 일본인인 척하는 한국인들 일본어 발음 듣느라 힘들었다. 그럼 일본인들은 과연 이 역사적으로 민감한 소재인 일본군 생체 실험을 모티프로 한 드라마를 어떻게 ..
난 어릴 적 '오징어 게임'을 해 봤던가? 그런 것도 같고 기억이 나질 않는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신박해 보이는 드라마가 하나 떴다. . 우리 어릴 적에 자주 하던 게임들, 그러니까 컴퓨터 게임이 아니라 운동장, 놀이터 따위에서 하던 놀이들을 하는 다 큰 어른들이 하는 드라마다. 왜 하냐고? 돈을 벌기 위해, 아니 돈을 쟁취하기 위해. 사회에서 빚을 지고 낭떠러지에 몰린 인생들이 무인도에 모여 게임을 벌인다. 우승자에게 무려 상금 465억 원이 주어진다. 이 이야기 형식은 사실 새로운 게 아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일본 애니메이션인 이다. 빚 때문에 빚을 갚으려 말도 안 되는 게임에 참가한다. 패배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게임의 주최자는 돈이 엄청 많은 재벌이고, 이 인간 경마 게임을 또 ..
SF를 가장한 가족 드라마라고 해도 될 만큼 우주라는 소재는 그저 거들뿐인 SF 드라마. 인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로 화성 탐사! 미국, 인도, 영국, 중국, 러시아에서 각 1명씩 대표로 뽑아 화성으로 떠나는데, 는 그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미국 대표는 능력 있는 여성 우주 비행사, 인도는 남성 의무 장교, 중국은 세계적인 여성 화학자, 영국은 역시 세계적인 가나 출신의 식물학자, 그리고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우주에 머문 시간이 긴 남성 우주 비행사. 이렇게 5명이 팀이다. 그리고 이 팀의 대장은 역시나 미국인 우주 비행사. 과연 이들은 화성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드라마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무척이나 엄청나게 지루하다. 지구에서 화성으로 떠나는 과정만으로 10화를 ..
이게 영화냐. 이게 예술영화냐. 이게 예술이냐. 이런 영화 보면 예술이 뭔지 새삼 고민하게 된다. 이 영화가 예술이라면 예술은 그냥 넌센스다. 이것도 예술이고 저것도 예술이고 다 예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감만 있으면 어린 아이도 그럴듯한 추상화는 그려 낼 수 있는 법. 의 각본가인 찰리 카우프만이 감독을 맡은 영화라 기대하고 봤건만 지적 허영으로 가득 찬 영화를 만들어 냈을 줄이야. 저마다 각자가 잘하는 분야가 있는 법이다. 찰리 카우프만은 그냥 연출은 하지 말고 각본만 쓰는 거로. 사귄 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의 부모를 만나러 가는 길. 여자는 생각한다. 이제 그만 끝낼까? 만난 지 7주. 여자는 남자가 좋은 사람인 건 알지만 그냥 끝내고 싶다. 여자는 남자친구와 차를 타고 가는 내내 삶에 대해 ..
넷플릭스가 신작 추천해주길래 덥석 봤더니, 오호라, 넷플릭스 추천 아주 잘했어. 여주인공(밀리 바비 브라운)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 바로 라는 영화다. 에놀라 홈즈는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다. 그렇다. 이 영화는 추리 액션 코미디 영화다. 배경은 영국이고 시대는 여성이 아직 참정권이 없었던, 역사적으로 빅토리아 시대. 영화에서 한창 여성 참정권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연출이 처럼 속도감이 있고 센스가 넘친다. '에놀라Enola'라는 이름은 이상한 이름이라고 하는데, 거꾸로 하면 'alone'이 된다. 에놀라의 엄마가 에놀라는 혼자서도 씩씩하고 주체적으로 잘 살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에놀라는 엄마랑 둘이 생활하며 자랐다. 아빠가 일찍 죽고, 오빠가..
"세상엔 인간 말종들이 널렸단다." "100명도 넘어요?" "최소한 그 정도는 되겠지." 를 쓴 작가 C. S. 루이스는 말했다. "자신이 신앙생활을 한다는 사실 때문에 스스로 선한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는 확실히 하나님이 아니라 악마를 따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영화 는 바로 이 악마를 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심리 스릴러로 도널드 레이 플록의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에서 미스테리오 역으로 나왔던 제이크 질렌할이 제작에 참여했고, 이웃들의 친구 스파이더맨인 톰 홀랜드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원래 크리스 에반스가 나오려고 했는데 일정이 안 맞아 하차했다고 한다. 촬영은 2019년 2월에 시작해 그해 4월에 마무리했다. 아니, 이렇게 빨리 찍을 수 있는 건가? 넷플릭스 영화들은..
과학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에서 언급되어 본 독일 SF 드라마 . 테크노 스릴러라고 한단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6회 차 30분가량의 러닝타임으로 가볍게 볼 수 있는 콘텐츠다. 하지만 SF답게 내용은 살짝 가볍지 않다. 유전자 조작, 염기서열, RNA 등등 어려운 용어들이 줄줄이 등장하지만 이걸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드라마를 이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줄거리는 이렇다. 유전자 조작으로 쌍둥이 남동생을 잃은 미아가 인류를 구원한다는 명목으로 불법적 유전자 조작을 일삼은 로렌츠 교수에게 접근해 복수를 하는 것. 저명한 교수이기에 일개 대학 신입생이 접근하기는 어렵기에 미아는 먼저 로렌츠 교수의 조교인 야스퍼에서 접근한다. 이성적으로 관심이 있는 척 말이다. 하여간 남자들이란, 야스퍼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