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지 3년도 안 된 ASUS 젠북이 갑자기 맛탱이가 갔다. 일본에서 서비스센터에 맡겼더니 견적이 19만 엔이 나왔다. 무슨 정가보다 수리비가 더 비싸니. 다시는 ASUS 안 산다. 이러니까 전자 제품은 그냥 가장 큰 회사 걸 사라고 하나 보다. ASUS도 물론 큰 회사지만 그냥 별로다. 영상 편집용으로 큰 맘 먹고 샀는데 3년도 못 가 맛이 가다니. 아마 한국에 살았다면 삼성이나 LG 노트북을 샀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일본 거주 중이라 선택지가 애플밖에 없었다. 일본에서 한국어 키보드로 주문했다. 근데 중국에서 배송이 오더라. 일주일 정도 걸려서 받았다. 구입은 애플 일본 공홈에서 했는데 'paidy'라는 앱을 쓰면 신용카드 없이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살 수 있다. 그래서 그걸로 샀다. 아주 가벼운 ..
노푸를 시작했다. 다시. 예전에 꽤나 노푸를 오래 했었다. 헤어샴푸나 바디샴푸 같은 것, 화장품을 거의 쓰지 않았다. 지금도 여전히 로션이나 스킨 같은 건 바르지 않는다. 근데 일을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머리에 스프레이를 뿌리기 시작하면서 샴푸를 썼다. 그러다 보니 머리 상태가 말이 아니다. 스프레이 때문인지 1일 1샴푸의 탓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샴푸가 원인 같다. 그냥 일본 돈키호테에서 산 싸구려 샴푸를 썼는데 그게 문제였던 것 같다. 예전엔 지금 이 정도의 머리 상태는 아니었는데. 근데 헤어 스프레이는 지금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매일 잘 닦아 내야 하는데 그게 좀 걱정이다. 소금물이라든가 따뜻한 물을 이용해서 최대한 깨끗이 해 볼 생각이다.
UAVS 작년 가격으로 돌아갔지만, 미국에서 드론 산업이 개화할 조짐이 조금씩 보이기 때문에 꾸준히 모으는 중이다. IZEA 회사가 점점 성장하는 추세라 역시 꾸준히 모아 가는 중이다. DM 이번 달에 다시 진입했다. 예전 스펙주일 때 들어갔다가 소소한 익절을 보고 팔았는데, 7불 아래로 떨어져서 재진입했다. DTEA 재진입했다. 1달러 대부터 샀다가 크게 익절하고 이번에 다시 진입했다. 다양한 서비스로 충성 소비자들이 많아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초분할로 매수! OSS 장기로 가져갈 종목. 평단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추매를 하고 있다. KOPN 이 역시 장기. 평단 아래로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추매. 욕심 부려서 수량을 한 번에 많이 올리지는 않을 작정이다. 그럴 시드도 없다. SOXL / ..
일본에 있어서 전자책으로 구매해 읽었다. 그만큼 가치는 있었다. 사실 '라로어의 무한매수법' 네이버 카페에서도 충분히 무한매수법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지만, 이 책의 필자의 라오어 님께 감사한 마음에 책을 구매했다. 책 내용은 매우 심플하다. 왜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분할매수를 해야 하는지, 또 왜 개별 종목이 아니라 ETF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수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라오어 님은 수학의 천재이므로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이제 막 무한매수법을 익혀 시작을 했지만, 이 방법으로 평생 주식 투자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그게 어디인가. 늦은 때는 없다. 이제 겨우 미국 주식 시작한 지 1년이다. 아,..
1년 더 일본에 있기로 했다. 1년 계약이 끝나고 이제 비자를 갱신할 때가 왔다. 그만둘까 고민했지만, 일은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괜찮다. 스트레스도 줄었고, 스트레스보다는 즐거움이 더 큰 듯하다. 학생들과 얘기하는 게 재밌다.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버는 삶. 그렇게 번 돈으로 적당히 주식에 넣어서 또 적당히 수익을 얻는 삶. 아 여유로운 삶이로소이다. 한국에 있는 엄마한테는 일단 6개월만 더 있어 보겠다고 했다. 엄마는 약간 서운한 듯 보였지만, 어쩌겠나. 엄마, 미안. 아들 조금만 더 여기 있을게.
무한매수법을 시작했다. 이걸 만드신 라오어님은 정말 천재인 듯싶다. 작년에 미주미 카페에서 무한매수법에 대한 글을 봤을 때는 그냥 이게 뭔가 하고 지나갔었다. 그때 유심히 봤어야 했는데 좀 아쉽다. 하지만 이제라도 무매의 진가를 알고 이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으니 다행이다. 먼저 SOXL, LABU, BULZ로 가볍게 스타를 끊었다. 개별 종목에 들어가 있는 시드가 절반 이상이라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개별 종목을 전부 정리하고 ETF로 전부 갈아타야 할까. 차차 고민해보도록 하자. 무매법과 동시에 무지성으로 QLD 1일 1매수를 시작했다. 주식으로 스트레스 받고 싶지는 않다. 무매법이 익숙해지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TQQQ VR도 시작할 작정이다. 이제 막 시작이니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신기하게도 벌써 덜 힘들다. 가볍게 아주 조금 달리고 나면 벌써 15분이다. 가볍다 가벼워. 그냥 달렸는데 페이스도 조금 빨라졌다.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느껴진다.
고작 15분 달리지만 힘들다. 달릴 때마다 힘들다. 마스크를 쓰고 달리니 더 힘들다. 호흡을 규칙적으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치만 달리고 나면 땀도 나고 기분이 최고다. 예전엔 억지로 5km 달리려고 죽기살기로 달렸는데, 그땐 너무 힘들었는데, 일단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잊고 있었는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투표를 하라는 안내 메일이 왔다. 10월 6일부터 투표가 가능하다. 음. 이재명 후보를 찍으려고 선거인단 신청을 했는데, 추미애 후보를 찍을까 고민고민 중이다. 이낙연 후보는 영 믿을 만하지 못해 애초에 눈 밖이고.
호흡에 신경을 쓰면서 달리니 훨씬 달리기가 편하다. 호흡이 중요하다. 호흡 없이는 살 수가 없으니. 집 근처에 스미다강이 있어서 달리기 코스로는 정말 좋다. 달리고 난 뒤의 기분. 그 상쾌함에 오늘도 힘들지만 달렸다. 달릴 수 있는 힘만 있다면야.
오늘 뉴스를 보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모교인 와세다대학에 그의 라이브러리가 개관했다는 소식을 접수했다! 정식 명칭은 The Waseda International House of Literature (The Haruki Murakami Library) 早稲田大学 国際文学館(村上春樹ライブラリー) 코로나 때문에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해서 바로 찾아 보니 하, 이미 남은 예약 자리가 없다! 맨날 집에만 있다가 모처럼 한번 외출을 해볼까 했는데 아쉽다. 物語を拓こう、心を語ろう Explore Your Story, Speak Your Heart 하루키가 남긴 말이라고 한다. 내 맘대로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이야기를 열어 나가자, 마음을 펼쳐 나가자'쯤 되겠다. 아래가 예약 페이지인데, 11월까지 전부 풀 예약 완료. ..
10월부터 쉬는 날이 바뀌었다. 원래 화, 토를 쉬었는데, 이제 월, 화이다. 그래서 어제는 토요일에 처음 출근했다. 수업은 달랑 한 시간. 오전 10시 이자티 씨 수업이다. 이자티 씨는 말레이시아인이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잘한다. 영어, 일본어, 한국어까지 아주 똑똑한 사람이다. 현재 히타치의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똑똑한 사람이다. 한국어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첫 수업부터 기본적 회화는 가능한 수준이었다. 한국 드라마를 엄청 보고 있다고 했다. 역시 언어는 일단 무조건 많이 들어야 한다. 듣기가 전제고 그 뒤에는 여러 가지 방법론이 있겠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언어를 습득, 학습하는 학생하고는 수업을 하는 재미가 있다. 이자티 씨는 수업이 끝나고 근처 우에노..